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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다2009/07/01 22:49


 히키코모리 - 은둔형 외톨이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 혼자 있기 원하는 사람들, 혼자이기를 바라면서도 누군가 알아주거나 옆에 있었으면 바라는 사람들.   
 확실히 살기는 좋아졌다. 편리해 졌고, 빨라졌으니까. 하지만 그게 과연 축복일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지만 고독감은 더 깊어졌고, 우리는 너무 외롭다. 연극을 웃으면서 재밌게 봤지만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다락방 헌터가 그 증거이다. 모두들 너무 외롭고, 비틀거리고, 흔들리고 있지만 그리고 있지 않은가! 다락방 헌터를 누군가 죽어가는 자신에게 구원이 되어주기를- 너무도 간절히 원하고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 누군가가 내가 되고, 당신이 된다면 세상은 충분히 살만해지고 따뜻해 질 거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물론 근본적 구원, 우리 삶을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 우리가 그 분의 사랑을 알아서 영혼을 바라본다면 지옥 같은 이곳도 천국이 될 텐데- 연극을 보고 나오면서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모두가 다 외롭구나. (나도 그렇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봤다. 왠지 울컥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하늘을 바라봤다. 요즘 하늘은 할 말이 참 많은데 억지로 참고 있는 모습 같다. 갑자기 후두둑 비가 내릴 것 같은 하늘. 누군가 오늘도 울고 있겠지. 주님도 울고 계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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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록지붕앤